시창작 후에
사범대학 (sadae)
2010년07월01일 12시55분


>>이승복 교수님
>
>학생들 기말고사가 오늘로 끝나요.
>다음 주에는 정상 수업이 시작되는데 그동안 미루어 왔던 창작집 발표 및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1. 낭송 발표는 어떤 형식으로 하는 게 좋을까요?
>2. 수고한 전원 학생들에게 출판 기념 같은 축하를 해 주고 싶은데요. 유치하더라도 그런 문화적 행위들을 하는 게 학생들에게 좋지 않을까요?
>3.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설문지에 어떤 내용을 넣는 것이 좋을까요?
>
>감사합니다.

1. 낭송은 사실 우리 문화에서 그리 익숙치 않은 절차입니다. 그래서 많은 형식의 퍼포먼스와 낭독 등의 새로운 시도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나이고하에도 불구하고 학예회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낭송이 나쁜 것은 물론 아닙니다. 오히려 어떤 형식을 예상하거나 짐작하여 거기에 맞추어 가려고 하는 탓에 볼쌍사나운 형식이 되곤 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학생들 스스로 방법과 형식을 모색하고 찾아 보되 자신들만의 개성이 드러날 수 있으면 어떤 형식도 가능하다고 하는 편이 적절한 지도이며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 출판기념회도 마찬가지로 생각합니다. 결코 유치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기존의 어른들이 유치한 것으로 만들어 놓은 셈입니다.
그래서 학생들 스스로가 즐겁고 행복할 수 있다면 그들만의 방식이라도 충분히 의의는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시와 시집보다 출판기념회가 더욱 오래 기억될 것이 분명하다면 하는 것이 옳겠지요. 그리고 그 형식도 40분 정도의 규모에서 아이들 스스로 구성해 보라면 아마도 깜짝 놀랄 만큼 잘 할 것 같습니다.

3. 설문지는 여러가지 양식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런 방식은 어떨까 싶습니다. 일종의 가정을 하는 것인데요. 아이들이 스스로를 선행경험이 있는 멘토로 여기고 후배에게 서사시 쓰기 혹은 상상력 연습을 도와준다고 하는 가정을 하는 것입니다.
후배들에게 이 말만큼은 꼭 해주고 싶다.
후배들은 아마도 이런 어려움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후배들을 위해 이런 방식을 제안하고 싶다.
등의 항목을 채워보라고 하면 기계적인 설문보다는 자율적이고 진지한 내용을 거둘 수 있을 거라고 짐작해 봅니다.
이상입니다.
다시 한 번 출판 축하드리며 고생하셨다는 말씀 드립니다.

>
>신임숙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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